초록이 한없이 짙어 지는 계절이 눈앞에 성큼 다가 왔습니다.

겨우네 사무실 내에는 난방이 잘 되지 않아 난방효과를 얻으려 창문에 붙여 두었던

보온시트지를 오늘에야 떼내었더니 어느새 초록잎들로 풍성하게 맺혀 있는 나무잎들과

파아란 하늘이 훤히 보이는 사무실 분위기가 한층 활기에 찬듯 합니다.

2014년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도 유카로 가족들 모두 강건하셨는지요?

오늘은 아이들의 학교에 학부모연수가 있어 다녀 왔는데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이 저의 머리속에 히끗히끗 보이는

흰머리를 보며 얼굴은 아직 예전 어릴적 모습 그대로인데 흰머리가 제법 보이네라고 하는 거에요..

예전 같아서는 히끗 보이는 흰머리를 감추며, 당황스러워하며 마음이 쓰리고 아팠 했을텐데

오늘은 당황하지 않고 그 말을 자연스레 받아 들여진 저 자신을 보고선 속으로 더 당황을 했답니다.

물론 저의 나이는 내년이면 40줄에 오른답니다.

사회복지사의 길에 들어선지도 이곳에서만해도 벌써 10년이 되어 가고 있구요..

하루하루 사회가 변해가고 시설안 환경도 변해가며

우리의 아이들도 변화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때론 말썽 부리는 아이들로 인해 마음이 쓰리고 아플때도 있지만,

또 때로는 아이들 각자가 예쁜 마음으로 가족같은 마음으로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주며 열심히 생활해 나가려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노라면

그동안 이곳에서의 사회복지사의 삶들이 결코 헛되지 만은 았았다는 생각에

다시한번 힘을 얻고 앞으로의 기나긴 사회복지사의 길을 잠시남아 엿보게 되었답니다.

오늘도 한창 사춘기인 다양한 표정의 아이들의 모습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귀가하는 아이들의 모습속에

예전에도 지금에도 변함없이 느껴지는건 그 아이들을 향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진심이 담긴 말 한마디 한마디 라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노라면 지역사회를 향한 귀사의 끊임없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또 다른 저희들의 삶의 활력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아이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귀사의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곳에서

늘 수고하시고 애쓰시는 한 분 한 분의 피와 땀방울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이 되며

귀사의 하시는 사업이 날로 날로 번창하시어 귀사로 더불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한 사회가 되어져 나가길 소망해봅니다.

무더운 여름날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